하늘

대구/그외대구 2012. 4. 14. 06:10

 

120408

 

하늘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 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 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내 마음이 익는다.

 

---------박두진

 

노래로 배운 시다. 젊은날에 참 좋아 했던 노래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