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이륙한다.러시아 모스크바공항에서 환승을 해야하니까 러시아 항공을 탔다.

마침 중간좌석들이 텅 비어 있어서 3명 앉는좌석의 창가에서사진찍으며 잘왔다.
근데 이륙할때 사진찍으면 안된다는걸 내리고 나서 알았다.  ^^*


비행기 날개 옆자리. 창문이 지저분 한데 비행기에서 내리면 좀 닦아야지.



 


러시아위를 날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아침 11시반에 출발했는데 모스크바 공항에 환승하러 내리니까 깜깜하다.
희안한 세상이다.



건너 옆좌석에 잘생긴 러시아 아저씨가 하루종일 신문이랑 잡지를 보고 있다.
음료수를 뭐 먹겠냐는 러시아 항공승무원의 발음이 딱딱한게 못알아 듣겠다.
그래서 옆 러시아 아저씨를 가리키며 "저걸로"라고 하니 사진에 있는 음료수를 가져왔다.
달고 맛이없어 화장실에 다 버려 버렸지만.

난 쥬스랑 맥주가 마시고 싶었는데.  ^^;;;




이젠 대한항공이다.
10시간을 와야하니 영화를 4편 봤다. ^^*

이젠 또 현실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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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랑살랑 타고 다니고 싶은차다.
내가 가지고 싶다고 하자 뒤에서 "그냥 에쿠스나 타고 치우세요" 한다.
그래야 겠다.  ^^;;;;;;;;;;;;;

차문화는 검소한편이다.소형차에 스틱이 대세다.
좁은도로에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이탈리아 여성이 후진주차를 하면서,뒷차에 쿵 박고 앞으로 땡겨 주차를 한다.
내가 스톱! 스톱 하자 이나라에선 많이들 그렇게 주차를 한다네???
그래서 주변의 차들을 둘러 보니 차 번호판이 성한게 드물었다.

도로를 건너 갈땐,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거나 없거나 무단횡단한다.
차들도 빵빵거리지도 않고 잘 서준다.
어떨땐 직진신호 인데도 우리가 지나가게 세워준다.

처음엔 교통법규를 지키다가 나중엔 우리도 이탈리아 사람들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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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광장 계단위로 올라 갔다.

스페인 광장은 오드리햅번이 영화속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곳이다.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던곳.

그런데 막상 두세번을 갔지만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맘이 움직이질 않으니...

일몰경에 계단위로 올라가니,보인다.
찍고 싶은것이.....
마음이 가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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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처럼 예쁜 아이들.
아름다운 여인들.
잘생긴 남자들

외모를 두고 사람을 생각하진 절대 않지만.
정말 아름답긴 아름다왔다.

그런데 그아름다움이 40쯤을 넘기면서는 다 사라진듯하다.
나이탓이 아니라,
그냥 삶의 의욕도 적어 보이고,
삶에 찌들어 버린듯한......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은
차라리 활기차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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