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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5 물안개
  2. 2009.11.29 우리동네

물안개

대구/달성습지 2012. 11. 25. 19:35

 

 

갈대를 찍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오랜만에 달성습지를  찾았다

나의 키보다 큰 갈대들...

정리되지 않은 습지 그리고 큰 나무들.

 

달성습지를 새로 정비하기 시작하면서,예전에 다니던 길들을 다 막아 버렸다.

오늘 보니 입구부분은 (예전엔 우범지대) 누구나 산책할수 있도록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차로 달성습지 깊은곳까지 갈수 있었다.

겁없이 인적이 드문 달성습지를 겁도 없이 다녔다.

 

어느날  새벽 .

달성습지 깊은곳으로 들어가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가 문득 앞에보니

체격이 큰, 헐렁한 가죽잠바를 걸친 남자가 20~30미터 앞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그남자가 이쪽을 바라보지 않길 바라며 차 있는 쪽으로 조용히 발길을 돌렸다.

그순간 그남자와 눈이 딱 마주치며 난 얼어 붙은 몸으로 허겁지겁 차에 올라 ,달성습지를 빠져 나왔다.

 

그 후론 달성습지를 찾지 않았다.

달성습지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물론 그 남자도 낚시 하러 왔겠지만...

 

그게 벌써 몇년 세월이다.

이제 달성습지를 재정비 하고나면  갈수 있을듯 하다.

AND

우리동네

대구/그외대구 2009. 11. 29. 06:51


 













091129


                                                   집에서 걸어 20분거리다.
                                                자꾸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처음 여기로 들어왔을때와는  달리.

                                                 언젠간 도시를 떠날수 있겠지.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