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비빔밥을먹었다.
10시간을 날아 모스코우(모스크바)공항에서 환승을 할예정이다.
거기서 4시간을 더 날아가야한다.

10시간!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솔리터리맨.위대한 캐스비.don't let me go. 세편의 영화를 보았다.
수시로 먹을것 주지.....맥주. 와인도 주지....쥬스 .땅콩. 새우깡 까지.......ㅎㅎㅎㅎ

정말 우리나라항공사처럼 써비스 좋은 나라는 없다.

don't let me go -- 장기기증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복제인간 이야기.
태어나면서 부터 교육을 시켜서 아무도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물론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고,취미가 있다.
몇가지 장기기증을 한후엔 죽어가는....나를 우울하게 했다.

결국은 꿈까지 꾸는 잊지못할 가슴아픈 영화였다.

난 이름 그대로 복이 많다.
남들보다 더 많은 자유를 즐기며 살고 있다.

비행기에서 하루를 잡아먹고,
로마에서 3일,
소렌토에 숙박을잡고  나폴리와 아말피등의 관광에 5일,
다시 로마로 와서 2일을 보냈다.
이탈리아는 우리와 8시간의 시차가 난다.
그래서 날짜 계산하는게 잘안됐다.(난 IQ 가 낮아서....}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직접 지하철타고,또 걸어서 다녔다.
철저히 이탈리아 음식만 먹으며,이탈리아를 좀더 가깝게 느끼기로 했다.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는게 힘들었다.
특히 일행에게서 자주 쳐지니 미안했다.

찍어온 사진이 많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이다.
천천히 조금씩 정리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