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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4 마냥 좋다
  2. 2011.03.11 If i can
  3. 2010.11.24 하늘 도서관

사진의 극과극   -최현주 지음

매혹하는 사진   -박평종 지음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   -이요셉 지음

최신간 3권을 도서관서 빌려 왔다.
한참동안 볼책이 없더니... 너무 즐겁다.

아껴서 볼려고
행복한 시간에 볼려고
다 보고 나면 아쉬울까봐
몇일째 쳐다 보고만 있다.

바라 보기만 해도 마냥 좋다.


AND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지
.

 신문을 보다가  문득 나에게 다가온 말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가끔 찾아 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말친구 해드리니 한번씩 오신다.

 75세이고 그냥 심심하시다.
 이 나이에 뭘 배우며, 뭘 하냐며 ,그냥 커피 한잔 태워드리면
 한시간 심심치 않게 보낼수 있다며 좋아 하신다.

 친구도 한명씩 돌아가시고 해서 그냥 그날 만을 생각 하시는 듯 하다.

 난 저 나이가 되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공연히 생각이 많아 진다.


AND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렸다 

 

 되도록 허름한 생각들을 걸치고 산다 

 허름한 생각들은 고독과도 같다 

 고독을 빼앗기면 

 물을 빼앗긴 물고기처럼 된다

 

 21세기에도 허공은 있다 

 바라볼 하늘이 있다 

 지극한 無로서의 虛를 위하여 

 허름한 생각들은 아주 훌륭한 옷이 된다 

 

 내일도 나는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리리라 

-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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