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대구/그외대구 2012. 7. 14. 06:12

 

120708

 

이해가 안되는 것들...

 

나에게 자주 놀러 오시는 할머니 계신다.

화장이 잘 받는다는 주위의 말에, 화장을 하루도 걸르지 않고 하시는 할머니.

인사차 누군가가 칭찬 한번 한 말에,그옷.그모자.그가방이 정말 멋진걸로 생각하시는 할머니.

에쁜건 모두 집에 사다 놓아야 하는 할머니.

여자는 죽을때까지 아름다워야 한다는 할머니.

정작  집에서 밥해먹는건 못하는 할머니.

하루종일을  차려입고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할머니.

누군가의 전화 한통이 한없이 한없이 그리운 할머니.

많이 배웠지만, 그배움이 영어단어 몇개를 넘을수가 없는 할머니.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것을 많이 느낀다.

젊은 사람들도..... 연세드신 할머니도........

 

여자!

난 그런 여자에 적응할수가 없다.

내가 화성인이다.

내가 변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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